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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기름지게 하려면 실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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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기사입력 2020-07-06

어제 종강을 했다. 5학기째 대경대 강단에 섰다. 그토록 배려해준 유진선 설립자와 학교 측이 고맙다. 20129월부터 강의를 하기 시작했다. 그해 2월 서울신문 사장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뒤 7개월째 백수생활을 하던 중 얻은 첫 기회였다. 그리고 그 다음달인 201210월부터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을 겸직하고 있다. 투잡을 갖고 있는 셈이다. 나에겐 둘 다 소중하다. 이 기간 동안 3권의 에세이집을 더 냈다.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그곳에는 조금 다르게 행복한 사람들이 있다'에 이어 이번 8번째 에세이집 '새벽을 여는 남자'를 펴내게 된 것이다.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밥을 먹고 살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다시 한 번 두 직장에 감사드린다. 대학교수도 어엿한 타이틀이 됐다. 요즘은 '교수님'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싫지 않다. 28년동안 기자생활을 했으니 염증도 날 만하다. "나는 학생들에게 어떤 선생님 이었을까." 괜찮은 교수님이 되고 싶었는데 어땠는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하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학생들에게 당부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우선 강의를 들어줘 고맙다는 말을 먼저 건넸다. 나에게 배울 점이 있다면 꼭 한 가지 만이라도 따라할 것을 주문했다. 일찍 일어나는 것부터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나처럼 매일 두시에 일어나라는 얘기가 아니다. 지금 일어나는 시간에서 30~1시간쯤 당겨보라고 했다. 실천 없는 삶은 무의미하다.

<'오풍연처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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